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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설' 해리 케인이 영혼의 파트너인 손흥민을 떠나 김민재의 동료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민재는 6일 훈련소에서 퇴소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확정적인 가운데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가능성도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당초 케인은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높았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의 명예를 지키고,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하려는 의지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반전됐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주역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다. 독일의 '빌트' 등 언론들은 "투헬과 케인이 이적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케인의 마음이 바이에른 뮌헨쪽으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현지 언론들은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빌트'를 포함한 현지 언론들은 "케인은 이전에 잉글랜드에 머무는 것을 선호했으나, 투헬 감독과 대화 후 그 입장을 누그러뜨렸다. 케인의 우선순위는 우승이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뛰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토트넘이 케인을 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 평소 큰 반응을 하지 않았던 토트넘의 '절대 권력자' 다니엘 레비 회장의 '분노'다.
현지 언론들은 "투헬과 케인이 대화를 나눴고, 케인의 마음이 이적 쪽으로 기울자 레비 회장이 분노했다. 특히 레비 회장은 투헬에게 분노했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천하의 레비 회장이 그만큼 위기감을 느낀 것이라 풀이할 수 있다. 레비 회장의 분노가 커질수록 케인 이적 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레비의 이례적인 분노가 케인 이적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해리 케인, 김민재,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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