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작성함과 동시에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우뚝섰다.
노시환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 3루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5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물이 오른 노시환의 방망이는 다시 폭발했다. 노시환은 1-2로 근소하게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좌승사자' 찰리 반즈의 3구째 146km 직구가 몸쪽을 파고들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스트라이크를 한참 벗어난 볼.
노시환이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뻗어나갔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 홈런으로 노시환은 지난 2021년 기록한 18홈런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새롭게 작성했고, 최정(SSG) 랜더스와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최근 한화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노시환의 방망이가 엄청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생애 첫 '홈런왕'도 노려볼 만하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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