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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탕기 은돔벨레(26)가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프랑스 출신인 은돔벨레는 2017-2018시즌에 올림피크 리옹에서 활약했다. 은돔벨레는 중원에서 볼을 직접 운반하는 능력과 공격 진영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자랑하며 주목을 받았다. 리옹에서의 두 시즌 모두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할 정도로 핵심 자원이었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무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를 투자했다. 중원에 창의성을 더해주길 원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은돔벨레의 부족한 수비력은 상대의 공략 대상이 됐고 첫 시즌 리그 1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은돔벨레는 다음 시즌 리옹으로 임대를 다녀왔지만 토트넘에서의 자리는 여전히 없었다. 결국 올시즌에 나폴리로 다시 임대됐다. 김민재(나폴리)와 함께 33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은돔벨레는 주로 교체로 나서며 백업에 머물렀다.
나폴리가 은돔벨레를 영입할 의사가 없음을 전하면서 은돔벨레는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됐다. 영국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토트넘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높은 주급으로 이번 여름에 은돔벨레 영입을 원하는 팀은 없을 것이다”라며 강제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어 “토트넘의 새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은돔벨레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인지는 의문이다. 은돔벨레의 계약 기간인 2025년이기에 활용법을 찾도록 노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미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했다. 메디슨은 날카로운 킥과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은돔벨레보다 활용도가 높으며 활동량도 더 뛰어나다. 토트넘 복귀 후에도 부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탕기 은돔벨레·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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