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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3개월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상대가 너무 강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최지만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36타수 4안타 타율 0.111.
최지만은 4월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쉬었다. 최근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이너리그 9경기서 31타수 10안타 타율 0.323 3홈런 9타점 8득점으로 좋았다.
그러나 역시 빅리그는 달랐다. 복귀전 상대가 너무 강했다. 이날 전까지 10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 최지만은 0-0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초구 93마일 포심을 건드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4로 뒤진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다시 갤런의 초구 94마일 포심에 방망이를 내밀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최지만의 세 번째 타석은 1-5로 뒤진 6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1B2S서 갤런의 체인지업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3-7로 뒤진 8회초에는 2사 1,3루서 우완 저스틴 마르티네스의 99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3-7로 졌다. 애리조나 에이스 갤런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3패)을 따냈다.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최지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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