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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메이슨 마운트(이상 맨유)가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맨유의 올여름 첫 번째 영입 주인공은 마운트다. 맨유는 지난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마운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며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텐 하흐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 지속적으로 마운트를 원했다. 중원 보강을 구상하는 가운데 활동량과 기술력을 갖춘 마운트를 최고의 카드로 낙점했다. 마운트와 첼시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맨유는 거금을 투자하며 마운트를 품었다.
맨유는 마운트 등번호 7번을 선사했다. 맨유의 7번에는 엄청난 상징성이 담겨 있다.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에이스들이 7번을 달았다. 최근에는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등 실패 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마운트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운트는 7일 처음으로 맨유의 훈련에 참여했다. 맨유가 공식 SNS를 통해 마운트의 훈련 합류를 공개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마르티네즈와의 만남이었다.
영상 속에서 마르티네즈는 마운트와 어깨동무를 하면서 “우리는 이전에 싸웠지만 지금은 서로를 사랑한다. 우린 이제 함께 한다”며 웃었다. 이에 마운트도 미소를 지으며 마르티네즈의 등을 두드렸다.
마르티네즈와 마운트는 지난 10월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신경전을 펼쳤다. 당시 마운트와 마르티네즈는 치열한 볼 경합을 펼쳤고 마르티네즈는 마운트의 가슴을 밀쳤다. 마르티네즈의 행동에 마운트도 분노했고 양 팀 선수가 두 선수를 말리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신경전을 통해 오히려 돈독해진 마르티네즈와 마운트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메이슨 마운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맨유 SN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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