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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발가락 부상 때문에 결장했다. 김하성의 빈자리를 채운 매튜 배튼은 홈런포를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게리 산체스(포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브랜든 딕슨(지명타자)-매튜 배튼(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
데이비드 피터슨이 선발 등판한 메츠는 브랜든 니모(중견수)-토미 팜(좌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피트 알론소(1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제프 맥닐(2루수)-스탈링 마르테(우익수)-브렛 베이티(3루수)-마크 칸하(지명타자)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2회말 샌디에이고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산체스의 2루타와 크로넨워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딕슨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1루 주자 크로넨워스가 뜬공으로 아웃될 것을 예상해 2루에 뛰지 않았다. 우익수 마르테가 유격수 린도어에게 송구해 크로넨워스가 포스아웃당했다.
이어 1사 1루 상황에서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배튼이 타석에 나왔다. 배튼은 피터슨의 4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첫 타석을 2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배튼은 김하성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출전했다. 전날(8일) 김하성은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7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까지 질주했다. 하지만 3루에서 아웃됐다.
더그아웃에 돌아온 김하성은 물이 들어있던 물통을 찼다. 이후 발가락 통증을 느꼈다. 다행히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음성이었지만, 부상 여파로 이날 맞대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배튼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메츠는 7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알바레스가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바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5구 슬라이더가 복판으로 몰렸고 그 공을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메츠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린도어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조시 헤이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알론소와 알바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맥닐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배튼, 딕슨, 알바레스, 산체스와 헤이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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