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팀 간 시즌 11차전이 열릴 수 있을까. 비가 멈추지 않고 내리고 있는 잠실구장이다.
키움과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비의 여파로 경기가 정상 개시될지는 미지수.
이날 서울에는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같은 서울 내에서도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 있다면, 비교적 양이 많지 않은 지역도 있었으나, 오전부터 시작된 비는 멈추지 않고 내리고 있다. 잠실구장 또한 마찬가지.
기상청에 따르면 잠실구장은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정돼 있고,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 10시부터 다시 빗줄기가 예보돼 있다. 하지만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 경기 개시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단 키움과 두산의 주말 3연전에서는 두산이 최소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일 우란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전날(8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무려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두산의 7연승은 지난 2021년 9월 15일 잠실 KT 위즈~9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652일 만이다.
반면 키움은 좋았던 분위기가 다시 조금 가라앉게 됐다. 키움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SSG 랜더스와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뒤 NC 다이노스에게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하지만 상승세의 두산을 만나 두 경기를 내주는 등 3연패에 빠져있다.
이날 키움은 선발 투수로 2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 중인 정찬헌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리고, 두산은 1승 7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인 최원준을 앞세워 8연승에 도전한다.
[비가 내리고 있는 서울 잠실구장. 사진 = 잠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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