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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한 김민재가 세리에A 데뷔시즌에 역대급 임팩트를 남겼다.
유럽축구매체 90min은 10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한 역대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이후 클럽과 계약을 해지하는데 합의하며 휴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1993년 엠폴리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하며 그 동안 삼프도리아, 베네치아, 우디네세, AS로마, 인터밀란 등 다양한 세리에A 클럽을 지휘했다. AS로마에선 두차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고 제니트 감독을 맡는 동안 두차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시즌이 처음이었다.
스팔레티 감독의 역대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오시멘이 선정됐고 측면 공격수에는 크바라츠헬리아와 살라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토티, 데 로시, 브로조비치가 선정됐고 수비진은 김민재와 함께 루이, 슈크리니아르, 디 로렌조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스체스니가 이름을 올렸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AS로마에서 토티와 함께한 경험이 있다. 2016-17시즌에는 토티의 현역 마지막 시절을 AS로마에서 함께하기도 했다. 유니폼 수집이 취미인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해 DAZN을 통해 "토티가 착용한 모든 종류의 저지를 보유하고 있다. 토티는 나에게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토티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티는 지난 1993년부터 2017년까지 AS로마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 619경기에 출전해 250골을 터트렸다. 토티는 현역 시절 AS로마에서만 활약했다.
김민재는 AS로마와 이탈리아의 레전드 토티와 함께 스팔레티 감독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끈 나폴리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종료 이후 풋볼이탈리아가 선정하는 나폴리의 스쿠데토 역대 베스트11에 마라도나와 함께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세리에A 데뷔 시즌을 보냈다.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지난 6일 훈련소를 퇴소한 가운데 메디컬테스트 등 바이에른 뮌헨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9일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게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의 5년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스팔레티 감독, 토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세리에A/나폴리/90min]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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