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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와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가 새 시즌 유니폼을 발표했다.
나폴리는 10일(현지시간) 2023-24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폴리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조기 우승을 차지하며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나폴리가 발표한 2023-24시즌 유니폼 중앙에는 세리에A 챔피언을 상징하는 스쿠테도가 장식되어 있다. 나폴리의 새 시즌 홈 유니폼은 나폴리를 상징하는 하늘색과 함께 단순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나폴리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28승6무4패의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나폴리 수비진을 이끌며 리그 최소 실점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나폴리의 2023-24시즌 유니폼 모델로 나폴리 선수 중에선 주장 디 로렌조가 나섰다. 디 로렌조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4시즌 동안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디 로렌조는 지난시즌 김민재와 함께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후보에 선정되어 수상을 놓고 경쟁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는 스쿠테도가 새겨진 나폴리 유니폼을 입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은 "가슴에 스쿠데토가 있는 유니폼은 나폴리의 새로운 시대와 르네상스를 알리는 상징"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지난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스팔레티 감독이 계약 해지와 함께 팀을 떠난 가운데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나폴리는 다음달 20일 프로시노네를 상대로 2023-24시즌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다.
나폴리는 김민재 이적과 함께 수비진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팀에 잔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럽축구매체 90min은 9일 나폴리의 2023-24시즌 베스트11을 예상하면서 오시멘, 크바르츠헬리아, 로보트카, 앙귀사, 라흐마니, 디 로렌조 등이 다음시즌에도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민재가 공백이 발생한 수비진에는 나폴리가 아탈란타의 센터백 스칼비니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훈련소를 퇴소한 이후 메디컬테스트 등 바이에른 뮌헨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9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했다. 김민재의 이적은 며칠 안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 리트와 중앙 수비를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분데스리가의 어떤 스트라이커도 상대하고 싶어하지 않는 벽'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풋볼트랜스퍼는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수비 대장이다. 투헬 감독이 포백을 사용한다면 김민재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이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포지션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재, 나폴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나폴리/세리에A/90min]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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