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2004년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 127년째를 맞는 윔블던 결승전에는 미국의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와 러시아 출신의 마리아 샤라포바가 맞붙었다,
결과는 샤라포바의 세트스코어 2-0 승리. 3연패에 도전했던 세레나는 17살의 샤파포바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렇게 혜성처럼 나타나 전세계 여자 테니스계를 호령했던 사랴포바에게는 별명이 하나 있었다. 공을 리턴할 때 마다 괴성을 질렀다. 그래서 ‘괴성녀’라고 불렸다.
샤라포바의 괴성이 얼마나 컸을까. 최고 96.9데시벨(dB)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150m 거리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소리에 버금갈 정도였다. 비행기 이착륙때 소리가 100~130 데시벨이었으니 ‘괴성녀’라고 불릴만 했다. 샤라포바는 2020년을 끝으로 테니스계에서 은퇴했다.
이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완전히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11일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테니스 선수가 은퇴한 지 3년만에 알아볼수 없을 정도이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면서 샤라포바의 다양한 사진을 실었다.
더 선은 전 윔블던 챔피언이 테니스에서 은퇴한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샤라포바는 선수 시절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녀는 최고의 아름다운 유명인 목록에 정기적으로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키가 6피트 2인치, 약 188cm로 여자 테니스 선수들 가운데 가장 큰 선수중 한명이었다. 샤라포바는 2020년 현역에서 은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샤라포바는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이다. 소셜미디어에 팔로워만 약 450만명이나 된다. 그래서 자주 샤라포바는 자신의 일상을 업로드한다.
최근에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코모 호수가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올렸다.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는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팬들은 “여전히 숭고하다”거나 “화려하다”“아름답다” 등 찬사를 쏟아냈다.
특히 최근 샤라포바는 금발에서 어두운 갈색머리로 색깔을 바꾸었는데 이것마저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이다.
한편 샤라포바는 선수시절 엄청난 부를 거머쥔 것으로 유명하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 연속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1위를 차지했다.
더 선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테니스 상금으로만 3100만 파운드를 받았다. 하지만 나이키, 에비앙, 포르쉐, 태그 호이어 등의 모델 계약으로 2억3100만 파운드를 받았다. 한화 약 4370억원이다.
샤라포바는 2018년 영국 사업가 알렉산더 길케스와 교제를 시작해 2020년 12월 약혼했다. 그리고 지난 해 7월 아들 테오도르를 낳았다.
[테니스에서 은퇴한 지 3년이 된 샤라포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샤라포바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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