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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한다. PSG는 케인 이적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접촉중이다.
영국 더 선은 11일 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루이스 엔리케가 이번 여름 케인의 영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토트넘에 두 번이나 이적료를 제안했다. 처음에는 5600만 파운드를 제안했지만 토트넘이 거절하자 다시 수정제안으르 했다. 이적료를 6800만 파운드로 올린 것.
그런데 프랑스의 한 언론은 PSG가 케인의 영입을 위해 경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분위기가 급변한 것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취임하고 나서부터이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5일 PSG와 계약했다. 당시 PSG는 “엔리게 감독과 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엔리케 감독은 2023-24시즌부터 2년간 PSG를 이끈다.
엔리케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구단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와 협의 끝에 케인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케인과의 빠른 거래를 원한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켈라이피 회장은 케인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케인에게 주급 약 26만 파운드, 약 4억3400만원에 계약 기간은 5년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케인의 에이전트는 그의 형 찰리이며 찰 리가 이미 파리에서 켈라이피와 미팅을 가졌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우선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인 포스테코글루가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파리 생제르맹은 팀의 미드필더인 파비안 루이스를 보내줄 의향이 있다. 즉 이적료와 함께 토트넘이 원하는 선수를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이다.
갑자기 PSG가 해리 케인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팀의 주 공격수인 킬리안 음바페 때문이다. 음바페는 자꾸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그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불분명하기에 PSG는 만약을 대비해서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적임자가 케인이다.
음바페는 팀을 저격했고 다른 선수들은 켈라이피 회장에게 음바페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팀 선수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기에 음바페는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음바페는 최근 인터뷰에서 PSG에 대해서 “분열적인 클럽”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는 등 불만을 자주 표출했다. 켈라이피 회장도 선수들의 불만을 잘 알고 있다.
켈라이피는 음바페를 이적시킬 것인지 아니면 잔류시킬 것인지를 오는 31일까지 정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
문제는 토트넘이 과연 해리 케인을 이적시킬 마음이 있느냐의 문제이다. 레비회장은 케인의 잔류를 위해 과감한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레비 회장은 현재 케인이 받고 있는 주급을 대폭 인상해주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케인은 20만 파운드(3억 3000만원)를 받는다. 레비 회장은 케인 재계약 조건으로 주급 30만 파운드(5억원)를 제시했다고 한다.
케인이 이같은 조건에도 꿈적하지 않자 레비는 승부수를 띄웠다. 레비 회장은 EPL 최고 대우를 해주겟다는 것이다. 현재 EPL 최고 주급은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가 받는 40만 파운드(6억 7000만원)이다. 레비는 케인을 1년 더 잡아두기위해서 현재의 주급보다 2배를 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레비 회장은 만약에 케인이 계속해서 이적을 요구할 경우, 자신이 정한 케인의 이적료인 1억 파운드 이하로는 그를 팔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PSG 영입 1순위로 떠오른 해리 케인. 엔리케 감독이 취임후 최우선 영입 순뤼로 케인을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SG]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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