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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해리 케인의 토트넘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최근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뜨거웠다. 케인 역시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대화 후 마음이 더욱 흔들렸다. 하지만 결국 토트넘 잔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케인 잔류를 위해 노력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절대 이적 불가를 선언했고, 어떤 제안도 받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 토트넘은 케인에게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제시했다.
현제 케인의 주급은 20만 파운드(3억 3400만원)다. 토트넘은 무려 2배 인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인 40만 파운드(6억 6800만원)를 제안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같은 수준의 주급이다.
케인이 돈 때문에 잔류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 레비 회장이 무서워서도 아니다. 오직 토트넘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케인의 토트넘 사랑은 유명히다. 토트넘 유스에서 시작해 토트넘 1군으로 입성했고, 지난 시즌까지 총 13시즌을 뛰었다. 280골로 토트넘 역대 최고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213골로 EPL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에서 역대 1위로 올라서는 건 시간문제다. 또 총 435골로 토트넘 역대 출장 11위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자신의 청춘을 불태운 토트넘을 떠날 수 없었던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케인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모든 것들을 토트넘에 맡길 예정이다. 케인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크다. 때문에 토트넘과 케인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를 불태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케인은 새로운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을 포함해 토트넘 잔류에 대한 마음을 열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과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설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리 케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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