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파노니가 한 번이라도 던지고 전반기를 마감하는 게 나을 것 같다.”
KIA는 11일 광주 삼성전이 장맛비로 취소되자 11일 선발 등판 예정이던 토마스 파노니를 그대로 12일에 내세우기로 했다. 대신 12일 등판이 예정된 윤영철은 12일과 13일만큼은 불펜에서 대기, 상황에 따라 구원 등판하기로 했다. 13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에이스 양현종이 책임진다.
김종국 감독은 12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파노니가 후반기에 1~2선발을 맡아줘야 한다. 전반기에 한 번이라도 투구하고 마감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했다. 어차피 KBO리그에 알려진 선수이니, 굳이 감추기보다 한 번이라도 실전 등판을 더 치르면서 감각도 이어가고 후반기 준비를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다.
파노니는 작년 후반기에 실질적인 에이스였다. 14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에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크로스 스텝으로 투구하는, 전형적인 피네스 피처다. 김종국 감독은 파노니와 마리오 산체스, 두 외국인투수가 후반기에 경기당 6이닝씩만 소화하길 기대한다.
김종국 감독은 “제구가 안정적인 투수가. 경기를 풀어가는 요령이 좋은 투수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오히려 작년보다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했다. 결국 후반기 선발진은 양현종~산체스~파노니~이의리~윤영철로 재편된다.
[파노니(위), 윤영철(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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