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5차 방어에 성공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파운드 포 파운드(P4P·모든 선수를 동일 체급으로 고려해 정하는 순위 방식) 랭킹 1위에 올랐다.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볼카노프스키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UFC 랭킹에서 P4P 랭킹과 페더급 랭킹 가장 높은 곳에 섰다. 9일 UFC 290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KO로 꺾은 부분이 반영됐다. 페더급 챔피언을 지키면서 P4P 랭킹에서 2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
예상된 결과다. 페더급 역대 최고 파이터로 인정받으며 랭킹 상승이 기대됐다. 페더급 상위권 선수들을 모조리 물리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라이트급 도전 의사를 다시 한번 내비치기도 했다. 라이트급 매치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는 P4P 3위에 자리했다. 자신을 꺾은 선수보다 더 높은 P4P 랭킹을 마크한 볼카노프스키다. 그의 전성시대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볼카노프스키가 로드리게스를 완파하면서 페더급 상위권에 변화가 찾아왔다. 잠정챔피언 겸 체급 1위였던 로드리게스가 2위로 내려앉았다. 2위였던 맥스 할로웨이가 1위로 올라섰다. 전 챔피언인 할로웨이가 다시 최상위권에 재진입하면서 볼카노프스키의 대항마로 다시 떠올랐다.
'코리안좀비' 정찬성은 UFC 페더급 8위를 유지했다. 곧 마주칠 할로웨이와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8월 26일(이하 한국 시각)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할로웨이와 맞대결을 벌인다. 할로웨이를 꺾으면 단숨에 동급 1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현재까지 기록한 최고 랭킹은 3위다. 정찬성의 UFC 페더급 3위가 역대 한국인 UFC 최고 랭킹이다. '스턴건' 김동현은 웰터급에서 6위까지 오른 바 있다.
◆ UFC 페더급 랭킹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1위 맥스 할로웨이
2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4위 아놀드 앨런
5위 일리아 토푸리아
6위 조시 에밋
7위 캘빈 케이터
8위 정찬성
9위 기가 치카제
10위 모브사르 에블로에프
◆ UFC P4P 랭킹
1위 볼카노프스키
1위 존 존스
3위 이슬람 마카체프
4위 레온 에드워즈
5위 이스라엘 아데산야
6위 알저메인 스털링
7위 찰스 올리베이라
8위 카마루 우스만
9위 알렉산드레 판토자
10위 이리 프로하즈카
[볼카노프스키 랭킹(위), 볼카노프스키(중간), 할로웨이. 사진=UFC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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