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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한국에서 열린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자 LA 다저스가 내년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그동안 기대를 모은 'MLB 서울시리즈'가 현실이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2024년 3월21일과 3월22일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LA 다저스가 2024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미 올 시즌 초에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고, 이날 공식발표가 났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한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김하성이 맹활약 중인 팀이다. 다저스는 과거 박찬호, 류현진, 최희섭 등이 이전에 뛰었던 팀이라 한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다.
공식 발표 후 다저스도 입장을 밝혔다. 한국행이 기대된다는 내용이다.
스탠 카스탠 다저스 CEO는 "내년 시즌 한국의 뛰어난 야구 팬들 앞에서 의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멕시코, 중국, 호주 등 해외를 방문하면서 게임을 더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준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이 추가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박찬호, 최희섭, 류현진 등 야구 전통과 재능이 풍부한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기뻐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입니다. 제가 파드레스에 입단했을 때 조국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메이저리그 야구를 대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뛰는 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저희 팀의 동료, 스태프, 코치진을 우리나라에 초대하고 이런 좋은 기회를 경험할 수 있게 돼 저에겐 너무 특별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의 파드레스 팬이 많이 와서 응원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에서 만나요”라고 했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포스터(위), 류현진과 박찬호, 스탠 카스탠 다저스 CEO. 사진 = 샌디에이고 트위터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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