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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 통한의 준우승에 머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독을 품었다. 그리고 EPL 최고의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바로 웨스트햄의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심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다. 웨스트햄과 아스널은 라이스 이적에 합의를 했다. 라이스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하지만 아직 오피셜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왜? 아스널이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팀은 라이스 이적료로 1억 500만 파운드(1740억원)로 합의를 봤다. EPL 역사적 금액이다.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EPL 내 클럽 이적으로도 역대 최고 액수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2023년 첼시 엔조 페르난데스의 1억 700만 파운드(1774억원)와 거의 같은 액수.
아스널이 입금만 하면 끝날 일이다. 그런데 아스널이 이적료 지급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질질 끌면서 밀당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스널의 구질구질한 모습에 웨스트햄이 폭발했다. 합의한 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가 크다. 또 이적료 지급이 되지 않아 자신들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스 역시 오피셜만 기다리며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더선'은 "웨스트햄이 아스널에 분노하고 있다. 라이스 이적에 동의를 했지만 계약이 완료되지 못했다.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아스널은 1억 파운드를 선지급하고 500만 파운드를 후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하지만 선지급 이적료를 아직까지 완료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은 5년 할부로 이적료를 지급하겠다는 바람을 전했지만, 웨스트햄은 반발했다. 1억 파운드를 빨리 지급하라는 입장이다. 아스널 변호사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햄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클란 라이스, 아스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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