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가 최근 2군에서 야구방망이로 후배를 폭행한 이원준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SSG는 "지난 12일 자체 징계 위원회를 열고, 최근 배트 체벌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이원준 선수에 대해 퇴단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번 사안이 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 구단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인 퇴단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SSG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원준 선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도 요청했다.
얼차려를 지시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KBO 상벌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조치키로 했으며, 조만간 재발 방지 대책 등 후속 조치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원준은 지난 2017년 SK 와이번스(現 SSG)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1군 통산 22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72로 크게 부진했고, 최근에는 2군 후배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면서 결국 유니폼을 벗게 됐다.
[SK 와이번스 시절과 SSG 랜더스 시절 이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SSG 랜더스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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