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이승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부터 '9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9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최근 두산의 상승세는 하늘을 찔렀다. 두산은 지난 1일 울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에서 모두 '스윕승'을 거두며 파죽의 연승행진을 달렸다. 그리고 11일 우천으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으나, 전날(12일) 두산전 양상 속에서 4-1로 승리하며 9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이 보유한 최다 연승 기록은 지난 2018년 6월 6일 고첵 넥센(現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6월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까지 10연승. 두산은 전날 무려 1853일 만의 9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최다 연승 타이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두산의 위업은 아쉽지만 후반기로 미루게 됐다.
이날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는 그야말로 '물폭탄' 셰례가 쏟아졌다. 수도권에 예보된 비는 13일을 넘어 14일로 이어지는 상황. KBO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지만, 경기를 개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SSG는 46승 1무 32패 승률 0.590 시즌 2위, 두산은 42승 1무 36패 승률 0.538 3위로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비가 내리고 있는 SSG랜더스필드. 사진 = 인천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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