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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자 전설, 프랭크 램파드가 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한'을 드러냈다.
램파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첼시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시즌 막판 임시 감독으로 첼시 감독으로 돌아왔다. 첼시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많은 첼시 팬들이 레전드의 복귀를 반겼다.
첼시 감독 램파드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 것 하나. 첼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했으나, 그러지 못한 것이. 그 선수는 바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다.
라이스는 첼시의 피가 흐르는 선수다. 그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 유스에서 활약했다. 2014년 웨스트햄 유스로 이적한 후 지난 시즌까지 웨스트햄에서 뛰었다.
라이스는 웨스트햄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아스널로 간다. 협의는 끝났고,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 이제 오피셜만 기다리고 있다. 이적료는 잉글랜드 선수 역사상 최고인 1억 500만 파운드(1744억원)다. EPL 내 클럽 이적 중 최고 이적료이기도 하다.
램파드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가 첼시 감독으로 첫 부임했을 때 라이스를 영입하려고 했다. 라이스는 첼시의 선수였다. 첼시로 다시 데려오는 것이 맞았다. 정말 라이스를 데려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라이스가 앞으로 10년 동안 첼시의 주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 선수의 이적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램파드는 지난 시즌 이야기도 했다. 그는 "첼시 임시 감독으로 복귀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힘든 점은 너무 과대한 선수단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선수단 규모가 너무 컸고, 주전 선수 외 선수들 때문에 힘들기도 했다. 구단 주인에 의해 만들어진 현상이다. 그렇지만 나쁜 선수들과 계약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데클란 라이스, 프랑크 램파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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