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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폴란드와 중국, 미국과 튀르키예가 2023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부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준결승전 두 경기는 모두 미국 알링턴에서 16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준결승 고지를 밟은 중국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폴란드는 8강전에서 독일을 세트 점수 3-1(25-12, 21-25, 25-21, 26-24)로 꺾었다. 중국은 8강전에서 브라질에 3-1(25-21, 25-20, 20-25, 25-23)로 이겼다.
객관적인 전력은 폴란드가 한 수 위다.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도 폴란드가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 10승 승점 29위로 당당히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중국은 8승 승점 24로 5위에 올랐다. 높이와 공격의 정확도 수비 안정감 등에서 모두 폴란드가 한 수 위다.
두 팀은 예선에서 한 차례 만났다. 지난 6월 17일 홍콩에서 열린 예선 2주 차 경기에서 승부를 펼쳤다. 폴란드가 세트 점수 3-0(25-20, 25-23, 25-22)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공수 모두 앞서며 셧아웃 승리를 기록했다.
홈 팀 미국과 튀르키예도 준결승 빅뱅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8강전에서 일본을 세트 점수 3-1(25-23, 25-21, 18-25, 25-18)로 제압했고, 튀르키예는 이탈리아를 세트 점수 3-0(25-20, 25-15, 25-18)으로 완파하고 4강 고지를 밟았다.
두 팀 모두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상위권에 랭크됐다. 미국이 10승 승점 28로 2위, 튀르키예가 9승 승점 29로 3위에 올랐다. 전력은 백중세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미국이 웃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22, 25-22, 22-25, 11-25, 15-9)로 승전고를 울렸다.
한편,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은 같은 장소에서 17일 벌어진다. 여자부 일정이 모두 정리되면 남자부 8강전이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다. 미국-프랑스, 이탈리아-아르헨티나, 일본-슬로베니아, 폴란드-브라질 8강전이 20일과 21일 펼쳐진다. 남자부 준결승전은 23일,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은 24일 진행된다.
[2023 VNL 여자부 준결승 대진(위), 두 번째부터 아래로 폴란드 대표팀, 중국 대표팀, 미국 대표팀, 튀르키예 대표팀 경기 장면. 사진=VNL 홈페이지]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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