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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미키 반 더 벤(22·볼프스부르크) 영입이 더욱 가까워졌다.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대 과제는 수비진 개편이다. 올시즌 토트넘의 수비는 엉망이었다. 리그 38경기에서 무려 63골을 실점했다. 수비가 붕괴되면서 순위도 8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수비수 영입을 준비 중이고 반 더 벤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반 더 벤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반 더 벤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자랑한다. 토트넘에 부족한 안정적인 빌드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반 더 벤의 최대 강점은 엄청난 스피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190cm 이상의 신장임에도 속도를 갖추고 있어 뒷공간 커버에 강점을 보인다. 왼쪽 사이드백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토트넘은 반 더 벤 영입에 가장 큰 난관을 해결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반 더 벤 영입에서 큰 장애물을 넘었다. 그들은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곧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급된 난관은 ‘계약 기간’이었다. 매체는 “반 더 벤은 토트넘과의 5년 계약에 동의했으며 2028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될 것이다. 중요한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선수 개인과는 협상을 마쳤지만 아직 구단 간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반 더 벤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10억원)를 생각하고 있지만 볼프스부르크는 3,000만 파운드(약 500억원)를 고수하고 있다. 이적료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토트넘이다.
[미키 반 더 벤·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글로벌 스퍼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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