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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 출신 유망주 타히트 총(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총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세 팀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총은 네덜란드 국적이라는 점과 ‘폭탄머리’로 제2의 루드 굴리트라고 불리며 맨유와 네덜란드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총은 빠른 발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과 측면 공격수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장기인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페널티 박스 밖에서 득점을 노리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서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총은 2018-19시즌에 교체 출전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고 베르더 브레멘(독일), 클럽 브뤼헤(벨기에) 등으로 임대를 떠났다. 총은 결국 올시즌을 앞두고 버밍엄으로 완전 이적하며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무대를 옮겼다. 버밍엄에서는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고 시즌 전체 41경기 4골 5도움을 올렸다.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준 총은 루턴 타운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루턴 타운은 14일(한국시간) “올여름 우리의 세 번째 영입 주인공은 총이다”라고 발표했다. 총은 “이곳에 오게 돼 흥분된다. 빨리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루턴 타운은 다음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나선다.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루턴 타운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무려 31년 만의 1부 리그 진출로 화제가 됐다.
총은 루턴 타운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맨유를 상대하게 됐다. 루턴 타운은 11월 12일에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상대한다. 약 4개월 뒤 총과 맨유 팬들의 재회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타히트 총·승격한 루턴 타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루턴 타운]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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