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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휴가중 뇌출혈로 쓰러졌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에드빈 반 데 사르가 천만다행으로 회복중이라고 한다.
지난주 크로아티아에서 휴가를 즐기던 반 데 사르는 뇌출혈로 쓰러졌다. 다행히 곧바로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돼 위급하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하지만 1주일 만에 반 데 사르가 뇌출혈에서 회복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언론들은 16일 반 데 사르가 크로아티아에서 조국인 네덜란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상태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 데 사르는 크로아티아의 한 대학병원에서 뇌출혈 집중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좋아져 네덜란드로 돌아갔다. 물론 퇴원은 한 것이 아니라 상태가 호전돼 고향 병원으로 옮겼을 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반 데 사르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주변 사람들과도 소통하고 있을 정도로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반 데 사르는 지난주 크로아티아 남부 스플리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쓰러진 뒤 헬기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반 데 사르를 지난 5월까지 아약스 구단의 CEO였다.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사임하고 휴가중이었다. 아약스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데 사르가 7일간 치료를 받은 후 현지 시간 14일 네덜란드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아약스는 “반 데 사르는 금요일 저녁 크로아티아에서 이송돼 현재 네덜란드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며 “그의 상황은 안정적이고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상태이며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반 데 사르 가족은 지난 1주일간 치료에 최선을 다해준 스플리트 대학 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반 데 사르는 네덜란드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집중 치료실에 입원해있다.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반 데 사르는 네덜란드 출신의 맨유 레전드이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 골문을 지켰다. 4번의 프리미어 리그와 1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10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기간동안 유럽 최우수 골키퍼로 3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반 데 사르와 맨유 출신의 박지성은 6년간 함께 하며 맨유의 우승을 함께 일궈냈다. 박지성은 반 데 사르와 같이 2005년 맨유에 입단 2012년 퀸즈파크로 이적했다.
한편 반 데 사르는 2011녀 은퇴후 아약스에서 마케팅 이사로 활동하다 2016년 CEO로 승진했다. 그는 지난 5월 CEO일이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고 지치게 했다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지성과 함께 맨유 우승을 일궈냈던 골키퍼 반 데 사르. 지난 주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된 상태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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