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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17) 명예회장이 토트넘을 공개 저격했다.
‘해리 케인(29·토트넘) 사가’가 여전히 뜨겁다. 케인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 여러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을 일단 거절했고 그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이 접근했다.
최근에는 뮌헨이 가장 적극적으로 케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뮌헨은 올시즌 팀을 떠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필요해진 상황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케인을 우선순위로 낙점했다.
케인도 뮌헨 이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헬 감독과 만나 의견을 나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대한 목표를 함께 세웠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뮌헨의 두 차례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첫 번째로 제시된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였고 2차 제안은 8,000만 유로(1,100억원)였다.
뮌헨이 3차 제안을 곧 토트넘에 보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회네스 회장이 토트넘을 저격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90MIN’에 따르면 회네스 명예회장은 “레비 회장은 영리하다. 우리는 먼저 그에게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뮌헨에는 레비 회장처럼 일을 하는 사람이 없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케인은 국제적인 대회에서 활약하길 원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한다. 케인은 유럽 최고의 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레비 회장에 대한 불만이자 케인 영입을 위한 승부수로 보이는 강도 높은 발언이다.
[해리 케인·율리 회네스·다니엘 레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렌스퍼스 마크트]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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