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에르난데스가 팀에 복귀한 스테판 무고사와의 경쟁을 반겼다.
인천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38분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제르소가 밀어 넣었다. 어시스트틀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울산 현대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에르난데스는 “어려운 경기였고 타이트한 경기였으나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몸살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에르난데스는 “감기 기운 전에 6개월 정도 부상이 있었다. 현재는 100%로 돌아온 상태이기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제르소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에르난데스는 “제르소가 처음 인천에 왔을 때부터 소통을 많이 했다. 다만 시간이 필요했었고 어려운 건 없었다. 앞으로도 훈련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득점 후 인천 팬들과 ‘호우 세메러니’를 펼쳤다. 이에 대해 “득점해서 기쁘고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즐겁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무고사의 복귀에 대해 “팀이나 팬, 모두에게 반갑고 상대팀에게도 인천을 상대하기가 더 어려워졌을 것이다. 무고사가 돌아왔지만 다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좋은 경쟁’이다. 출전을 결정하는 감독님이 머리가 아플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에르난데스·무고사.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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