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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8·이탈리아) 골키퍼가 나폴리 커리어를 이어간다.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골리니 골키퍼를 1년 연장 임대 계약했다. 1년 후에 완전 영입도 할 수 있도록 추가 옵션도 넣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골리니는 나폴리 임대 생활을 1년 더 연장했다.
골리니는 1995년생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다. 어릴 적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유스팀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프로 데뷔는 2014년에 헬라스 베로나에서 했으며, 2016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로 이적해 경험을 쌓았다.
아탈란타에서 빛을 본 케이스다. 아스톤 빌라 소속이던 2017년 1월에 아탈란타로 1년 반 임대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임대 기간이 모두 끝난 후에 아탈란타로 완전 이적해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아탈란타가 ‘닥공’ 축구를 선보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킬 때다.
하지만 2021년 여름에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다시 팀을 옮겼다.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 대체자 자리를 노리고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나 한 시즌 동안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시즌이다. 골리니는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하자 “너무 자랑스러운 내 친구”라며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 옆에 태극기 이모지도 덧붙였다.
2022년 여름에는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고, 반년 만에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함께 뛰며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골리니는 주전 골키퍼 알렉스 메렛의 백업으로서 세리에A 4경기에 출전했다. 당초 원소속팀 아탈란타 복귀가 예상됐으나 골리니는 나폴리에서 1년 더 뛰기로 결정했다.
[손흥민과 골리니. 사진 = 골리니 SNS·나폴리·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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