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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PBA 최다 우승자 프레드릭 쿠드롱이 PBA투어 및 팀리그에 나서지 못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7일 "2023-24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보호선수로 지정되었던 쿠드롱과 PBA투어 및 팀리그 출전 계약 조건 협상이 15일 자로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PBA는 쿠드롱에 대해, 올 시즌 3차 투어부터 출전 자격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PBA 선수등록 규정에 의한 조치로 '팀에 지명을 받은 선수가 출전을 거부한 경우 PBA-LPBA투어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라는 조항에 근거한 결정이다.
아울러, 웰컴저축은행은 2020-21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서현민 선수를 시즌대체 선수로 지명하였으며, PBA는 경기운영위를 열어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쿠드롱은 PBA 출점 시즌부터 다섯 시즌 동안 30개 투어에 참가했다. 지난 2023-24시즌 2차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서 비롤 위마즈에게 승리하며 통산 8회 우승을 기록하며 PBA 최다 우승 기록에 1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며 PBA 무대에서 쿠드롱을 볼 수 없게 됐다.
PBA는 "PBA투어와 팀리그에서 쿠드롱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향후 쿠드롱 선수가 PBA투어 무대에서 다시 활동할 경우, 쿠드롱 선수의 팀리그에 대한 선수보유권은 기존 웰컴저축은행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PBA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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