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을 영입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일본투어를 통해 수백억의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 등은 17일(현지시간) 'PSG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일본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진행한다. PSG는 올해 일본투어로 지난해 일본투어보다 1000만유로(약 142억원) 많은 2000만유로(약 284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다. PSG는 파리로 복귀하기에 앞서 한국도 방문해 수백만유로를 추가로 벌 것'이라며 'PSG의 일본투어는 클럽의 금고를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000만유로를 획득하게 되는 일본투어는 가장 성공적인 프리시즌 일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PSG는 이강인 영입으로 인해 한국 방문도 결정했다'고 전했다.
PSG는 지난 11일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했다. 음바페 등 지난달 각국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은 일주일 가량 휴가를 더 보낸 후 17일 소집됐다. 선수단을 전원소집한 PSG는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PSG는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28일에는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대결한 후 다음달 1일에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PSG는 일본투어를 마치고 방한해 다음달 3일 부산에서도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테, 이강인, 에르난데스 등을 잇달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유로(약 313억원)를 지급한 가운데 일본투어를 통해 이강인의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PSG와의 계약만료를 1년 앞두고 재계약 거부 의사를 나타낸 음바페는 PSG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 가운데 PSG의 일본투어에 함께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PSG와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 행사 여부에 대해 7월 31일까지 PSG에 전달해야 한다.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PSG는 다음달 음바페에게 가장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클럽으로 이적시킬 것이다. PSG는 음바페에게 클럽의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는 재계약을 하거나 이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음바페가 7월까지 재계약에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시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의 이강인, 음바페,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SG]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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