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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헤나투 산체스(25·PSG)가 AS로마 이적을 앞뒀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의 잔루이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산체스가 AS 로마로 이적할 수 있다. AS 로마가 산체스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서 “PSG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으로 산체스를 보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산체스의 로마 이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두 팀이 임대 이적을 논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수 있다”며 “산체스 에이전트는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다. 이 때문에 산체스와 무리뉴 감독의 협상은 빠르게 진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지난 2022년 여름에 프랑스 릴에서 PSG로 이적한 1997년생 포르투갈 국적 미드필더다. 어릴 적부터 큰 기대를 받은 그는 벤피카(포르투갈), 바이에른 뮌헨(독일), 스완지 시티(잉글랜드), 릴(프랑스)을 거쳐 PSG 주축으로 거듭났다.
산체스는 지난 2022-23시즌 PSG 소속으로 리그앙 23경기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며, 때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했다. 마르코 베라티의 파트너로서 쏠쏠한 활약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이강인(22)과의 호흡이 기대된 선수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 이적을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는 19번을 받았다. PSG 훈련장에서 이강인과 산체스가 함께 뛰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PSG의 2023-24시즌 예상 라인업을 꾸리면서 이강인과 산체스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이들은 베라티와 우가르테, 비티냐 등과 포지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산체스가 PSG를 떠나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로 이적하면 PSG 중원 경쟁 판도가 바뀌게 된다.
[헤나투 산테스, 이강인. 사진 = PSG]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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