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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8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손흥민은 영국에서부터 훈련을 함께한 다른 토트넘 동료들과 달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직전 호주에서 팀에 합류했고 웨스트햄전에선 휴식을 가졌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데뷔전을 패배로 마쳤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케인, 솔로몬, 쿨루셉스키가 공격진을 구축했고 매디슨, 비수마, 스킵이 중원을 구성했다. 레길론, 탕강가, 로메로, 포로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잉스와 무밤바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11명을 모두 교체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로 셀소가 만회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26분 우도기가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33분 웨스트햄의 스카마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매디슨, 솔로몬, 비카리오는 모두 웨스트햄전을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영입 직후 우디네세에 임대됐던 측면 수비수 우도기도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로 셀소, 레길론 등은 지난시즌 임대 이후 토트넘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지난시즌에는 피지컬적으로 어려움을 느꼈고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시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소니가 아니었다. 다음 시즌에는 내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소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난시즌은 실망스러웠다. 피지컬적으로도 100%가 아니었다.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꾸준히 노력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기쁠 것이다.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 동료들도 활기가 넘치고 행복해 보인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의 결장에 대해 "손흥민은 팀에 합류한 이후 훈련을 2번 밖에 하지 못했고 이번 경기 결장을 결정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다이어, 스펜스, 로돈은 팀 합류가 늦었다. 다음 경기에선 출전 준비가 되어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호주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태국으로 이동해 오는 23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샤크타르 도네츠크, 바르셀로나 등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대결한다.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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