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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할 수 있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 될 경우, 행선지가 텍사스 레인저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CBS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를 제외한 29개 구단의 오타니 빅딜 가능성을 순위로 매겼다.
텍사스가 당당히 1위다. 전날 MLB.com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1위로 둔 것과 약간 다른 예상이다. CBS스포츠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텍사스는 지난 한달이 순조롭지 않았다. 제이콥 디그롬은 경력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잔여기간을 날릴 것이다. 디그롬을 대체하는 건 기본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오타니는 그것을 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
텍사스는 19일까지 57승3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린다. 최근에도 5연승을 내달리는 등 분위기는 괜찮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승부를 보려면 절대 에이스 디그롬의 공백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오타니라면 디그롬의 몫을 채울 것이라는 계산이다. 더구나 텍사스는 최근 몇 년간 오프시즌에 우승을 위한 코리 시거, 마커스 세미엔 등에게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CBS스포츠는 “텍사스는 지난 몇 년간 승자가 되기 위해 매우 공격적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경쟁은 복잡하지만, 텍사스는 오타니 트레이드에 가장 적합하다”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우승을 원하는 오타니에게 텍사스가 충분히 매력적인 팀이며, 텍사스가 에인절스에 역대급 유망주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으며, 텍사스는 디비전 타이틀을 추진하면서 세계최고선수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CBS스포츠는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동의하면 그 트레이드는 합리적이다”라고 했다.
CBS스포츠가 선정한 오타니 트레이드가 가능한 2~5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 LA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탬파베이는 CBS스포츠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뒤이어 6~10위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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