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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리즌 브레이크 토트넘'이 시작될 것인가.
감독에서 탈옥을 준비하는 한 명의 선수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해리 케인 이야기다.
케인은 최근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뜨겁다. 무관에 지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고, 바이에른 뮌헨을 원한다는 것이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대화를 나눈 후 마음을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케인을 포기하지 않았다. 맨유는 오랜 기간 케인을 원했다. 하지만 리그 라이벌로 이적은 절대 안 된다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강경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레비 회장의 의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맨유 이적을 촉구한 이가 있다. 바로 맨유의 전설, 웨인 루니다. 루니는 EPL에서 케인과 경쟁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케인과 우정을 나눈 사이다.
루니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케인에게 맨유행을 강력하게 원했다. 조크를 섞어 이야기했지만 루니의 마음은 진심이다. 케인이 자신의 맨유 후배가 되는 것이다.
루니는 "케인은 토트넘의 죄수다. 토트넘은 케인을 감옥에 잡아두고 있다"고 말한 뒤 "나는 솔직히 지난 시즌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잔류했다. 해리는 아마 토트넘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었을 것이고,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어려울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지금 케인이 앞으로 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한 준비도 돼 있다고 생각한다. 케인은 맨유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고 강조했다.
[해리 케인과 웨인 루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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