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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3번을 배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게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약 710억원)를 지불했고 김민재는 역대 바이에른 뮌헨 이적료 3위의 금액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해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김민재 영입에 정성을 보였고 결국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20일 독일 매체 RAN을 통해 김민재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A에서 놀라운 시즌을 보냈고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최고의 영입이다. 김민재는 크고 빠르고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아시아투어까지 휴가를 줬지만 김민재는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프리시즌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는 지난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뤼디거와 함께 한 번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수비 능력 뿐만 아니라 빌드업에서도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며 '김민재는 완벽한 중앙 수비수다. 강력한 태클과 헤더 능력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와 빌드업이 인상적인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재다능한 새로운 중앙 수비수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모든 선수가 꿈꾸는 클럽이다. 감독과의 미팅이 너무 좋았고 클럽이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보여줬다.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첫번째 목표고 더 나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모든 컵대회,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의욕을 보였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데 리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듀오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김민재 합류 이후 벤치 멤버로 전락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 역시 19일 김민재 영입을 발표하면서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고 김민재가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열린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FC로트흐 에게른을 27-0으로 대파했다. 아시아투어를 떠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 김민재,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7-0 대승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분데스리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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