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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21·라이프치히) 영입에 성공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그바르디올이 맨시티로 이적한다. 맨시티와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 이적료에 합의했다. 첫 번째 메디컬을 완료했고 계약서 서명 직전이다. 개인 합의는 이미 한 달 전에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올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에 이어 마침내 고대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가운데 중앙 수비진에 보강이 필요해졌다. 2017-18시즌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라포르트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고 맨시티도 기꺼이 보내준다는 입장이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체자로 선택한 선수는 그바르디올이다. 그바르디올은 크로아치아 국적으로 빌드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왼발을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를 자랑하며 상황에 따라 볼을 직접 운반하면서 공격에 힘을 더한다. 그바르디올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가운데 빠른 발도 갖추고 있어 수비 뒷공간 커버도 뛰어나다.
그바르디올은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장한 뒤 2021-22시즌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그바르디올은 라이프치히에서 단숨에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고 크로아티아 국가대표까지 발탁됐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축 자원으로 맹활약하며 3위를 이끌었다.
그바르디올이 합류할 경우 맨시티는 한층 강력해진 수비진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올시즌 후반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용한 3-2-4-1 전술에서 그바르디올이 왼쪽 중앙 수비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요슈코 그바르디올·펩 과르디올라·에므리크 라포르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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