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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
CBS스포츠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스 앳킨스 단장의 트레이드 천명 이후, 막상 수면 위로 드러난 부분이 없었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후반기 선발로테이션은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 알렉 마노아. 가우스먼이 옆구리 통증으로 후반기 첫 등판을 거른 상태다. 배싯과 기쿠치는 기복이 있고, 베리오스는 확실히 작년보다 좋지만, 여전히 안정감이 좋다고 보긴 어렵다.
가우스먼이 곧바로 돌아온다고 가정해도 확실하게 계산되는 카드 1~2장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류현진의 이달 말 복귀가 확실하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투수가 복귀하자마자 예년의 기량을 발휘한 케이스가 많지 않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복귀하면 기쿠치가 스윙맨 역할로 밀려날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큰 결정은 아마도 마노아가 월드시리즈 진출 열망을 가진 이 팀에서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는지 여부”라고 했다.
마노아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복귀전서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후반기 첫 등판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이영상 투표 3위는 작년 얘기이고, 현 시점에선 선발진 탈락 위기다.
CBS스포츠는 “토론토는 마노아를 선발진에 유지하는 게 편안한 일인지 결정해야 한다. 만약 마노아가 다음 1~2번의 선발 등판서 자신의 수준을 찾지 못한다면, 토론토는 선발투수 시장에 진입할 것이다”라고 했다.
CBS스포츠는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커스 스트로먼(시카고 컵스), 조던 몽고메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토론토의 영입 후보로 꼽았다. 물론 그에 걸맞은 유망주 칩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어떤 식으로든 토론토 선발진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시작은 류현진 복귀다.
[류현진(위), 기쿠치(가운데), 마노아(아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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