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도슨의 홈런이 팀 사기 올리는 중요한 역할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날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5이닝 투구수 69구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하영민(1이닝)을 시작으로 김성진(1이닝)-김재웅(⅓이닝 2실점)-이명종(⅔이닝)-김동혁(1이닝)-임창민(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뒷문을 단속하며 위닝시리즈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그야말로 펄펄 날아올랐고, 로니 도슨이 KBO리그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경기 중반 김선수 심판에게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항의를 하던 중 퇴장을 당한 이용규가 3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키움이 재역승을 거두는데 큰 힘을 보탰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궂은 날씨에도 5회까지 버텨주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도슨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한다. 이 홈런이 팀의 사기를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송성문도 기회 때마다 값진 타점을 올려준 덕에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선수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리고 비가 내리는 최악의 날씨에 목청껏 응원을 보낸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빼놓지 않았다. 사령탑은 "날씨가 좋지 못해 경기 시간이 길어졌지만 팬분들께서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응원 보내주셔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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