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그날 LG 타자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던 투수가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에 나선다.
NC 좌완 최성영은 6월20일 창원 L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LG 문보경의 타구에 얼굴을 강타 당했기 때문이다.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고 휴식에 들어갔다.
그런 최성영이 25일 18시부터 열릴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1이닝을 소화한다. 다행스럽게 수술을 피했고, 약 1개월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강인권 감독은 동시에 열릴 1군 경기를 지휘하지만, 최성영의 투구내용도 지켜볼 계획이다.
NC는 현재 선발진이 거의 무너진 상황이다. 구창모와 이재학의 동반 이탈이 크다. 에이스 에릭 페디가 건재하지만 테일러 와이드너는 기복이 심하다. 이용준과 신민혁도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강인권 감독은 25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1이닝부터 시작한다. 라이브피칭 등을 배제하고 곧바로 실전서 이닝을 올릴 계획이다. 복귀는 빨라질 것 같다. 회복 속도가 빠른 것 같다. 선발투수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제 1이닝을 소화하니 조만간 복귀한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무사히 이닝 수를 올리면 8월에는 복귀 가능해 보인다. 특히 구창모의 복귀시점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최성영의 복귀는 아주 중요하다. 올 시즌 7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2.57.
[최성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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