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가 1회와 7회에 빅이닝을 일궈내며 전날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13-3으로 이겼다. 3연패서 벗어났다. 37승41패1무가 됐다. NC는 5연승을 마감하며 42승39패1무로 4위.
KIA 선발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2승(1패)을 따냈다.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4.00으로 다소 올랐다. 80구가 넘어가면서 정타 허용률이 높아졌다. NC 선발투수 송명기는 1회부터 난타 당하면서 시즌 7패(2승)를 떠안았다.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8실점(6자책).
KIA는 1회초가 시작하자마자 정신없이 송명기를 몰아쳤다. 최원준의 우중간 3루타와 2루 도루, 김도영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나성범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후속 최형우가 송명기의 커브를 툭 밀어 결정적 좌월 스리런아치를 그렸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벼락 같이 초구 포크볼에 우월 백투백 솔로포를 터트렸다.
끝이 아니었다. KIA는 김선빈이 좌익수, 중견수, 2루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고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선빈은 폭투로 2루에 들어갔다. 2사 후 박찬호가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1회에만 6득점.
KIA는 2회초에도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1사 후 김도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나성범의 타구를 외야에서 수비하던 2루수 박민우가 잡다 놓친 사이 김도영이 가볍게 홈을 밟았다.
NC는 4회부터 산체스를 조금씩 공략하기 시작했다. 4회 찬스를 놓쳤으나 5회에 3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박민우가 좌선상안타를 쳤다. 2사 후 제이슨 마틴의 우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권희동이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IA 우익수 나성범이 몸을 날렸으나 간발의 차이로 타구를 걷어내지 못했다. 계속해서 도태훈의 1타점 우선상적시타, 윤형준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나왔다.
그러자 KIA는 7회에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나성범과 최형우의 연속볼넷, 상대 폭투와 야수선택으로 1점을 도망간 뒤 고종욱이 우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8회초에는 이우성의 좌전안타와 이창진의 우중간 1타점 3루타가 나왔다.
KIA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전날과 달리 이틀 연속 역전패는 없었다. 1회에 벌어놓은 점수가 넉넉해 병살타가 세 차례 나왔음에도 승리에 지장은 없었다. NC는 송명기가 물러난 뒤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기록된 실책 2개 외에도, 몇 차례 매끄럽지 않은 수비가 있었다.
[KIA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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