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러닝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NC 사이드암 이재학(33)은 올해 전반기에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6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찍은 뒤 사라졌다. 6월22일 창원 LG전 이후 발가락을 다쳤다. 에릭 페디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확실한 카드가 없는 NC로선, 이재학의 부상이 너무나도 아쉽다.
강인권 감독은 27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이제 롱토스에 들어간 상태다. 기술훈련은 하고 있다. 러닝도 조심스럽게 들어갔다”라고 했다. 발가락 상태를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팀이 아무리 선발진이 난조에 시달리더라도 복귀를 종용할 수는 없다.
강인권 감독은 “8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는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불펜, 라이브 피칭 등 재활과정을 밟으면 1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2군 재활 등판도 필요하다.
순위다툼이 치열해진 후반기다. 매일 에이스 에릭 페디가 나올 수 없다. 구창모, 이재학의 부상, 에릭 와이드너의 기복에 송명기의 부진이 맞불린 상황이다. 강인권 감독은 송명기를 두고 “구위는 좋아지고 있는데 제구와 커맨드가 떨어져 중요한 순간에 자타를 맞는다. 와이드너도 기복이 있어서 선발진 계산이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했다.
5선발 이용준은 전반기 막판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대신 정구범을 주말 KT전 선발투수로 내정한 상태다. 경기는 계속 치러야 하고, 어떻게든 선발진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강 감독은 “이용준도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던지고 있다. 보고를 받고 있다”라고 했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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