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선발투수 수업은 끝났다. 이제 1군 실전이다.
한화 특급신인 김서현(19)이 마침내 1군에서 선발투수로 데뷔한다. 한화는 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장민재를 1군에서 빼고 외야수 장진혁을 1군에 올렸다. 장민재가 빠진 자리에 김서현이 들어온다는 얘기다. 김서현의 1군 선발투수 데뷔전은 10일 수원 KT전이다.
김서현은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특급 신인이다. 올 시즌 중간계투로 출발했으나 18경기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0에 그쳤다. 6월7일 두산전 이후 2군으로 내려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 수업을 받았다.
1군에서 불펜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못 잡았다. 한화는 장기적으로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서현은 그동안 2군에서 선발투수 경험을 쌓았다. 선발로 5경기서 2승1패, 21이닝 동안 24피안타 24탈삼진 11사사구 9자책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올 시즌 2군 전체 기록은 10경기서 2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3.21.
최원호 감독은 2군 선발투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가 김서현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제일 좋다는 선수를 우선 써야죠. 서현이를 민재 자리에 쓰려고 한다. KT에 우타자가 많아서 KT를 상대로 스타트를 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민재 자리에 넣는다”라고 했다.
한편, 장민재는 4일 광주 KIA전서 3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13경기서 2승7패 평균자책점 5.21. 2군에서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최 감독은 “정타 비율이 너무 높았다. 2회까지 직구를 던지다 안타를 맞아서 3회부터 패턴을 바꾸긴 했다. 그래도 2군에서 볼배합을 다시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지난번에도 안 좋았고, 어제도 안 좋았다.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라고 했다.
[김서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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