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점보스 배구단이 통합 4연패를 위해 다시 한 번 칼을 빼들었다.
대한항공은 23일 "현 외국인 선수인 무라드 칸 대신 카타르 리그(팀명 : Police Union)에서 활약하고 있는 러시아 국적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 막심, 등번호 : 26번)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극적으로 1위를 달성하며 사상 첫 통합 4연패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무라드는 이번 시즌 링컨 윌리엄스의 허리 부상으로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뒤 19경기 62세트에 출전해 246점, 공격 성공률 54.55%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현 외국인 선수인 무라드는 전임자인 링컨의 부상에 따른 교체선수로 선발돼 팀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데 기여하였으나 기복있는 경기력 및 개인 기량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과감한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1989년생으로 키 203cm 몸무게 92kg의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인 막심은 전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 2017년도 유럽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하였다. 러시아 자국 리그 이외에도 폴란드, UAE 등 다양한 해외리그를 거쳐 현재는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 중으로 뛰어난 공격력과 테크닉을 바탕으로 리그 득점 1위, 서브 2위를 차지했다.
막심은 20일 카타르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하였으며, 이적 절차가 완료되면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막심이 최대한 빠르게 팀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프로배구 최초의 통합우승 4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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