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365mc는 천안점 이영재 대표원장 도움말로 물 단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물 단식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정해 놓은 기간 동안 물과 소량의 소금 외에는 다른 음식을 먹지 않는 방법이다.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체중을 빠르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 단식을 결심한 사람들이 정하는 기간은 제각각이지만, 대부분은 72시간을 선호한다.
이영재 대표원장은 “72시간 동안 물만 섭취하면 칼로리 섭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체중이 당연히 줄어든다”며 “주로 체내 저장된 탄수화물(글리코겐)이 소모되고, 이 과정에서 수분이 함께 배출되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원장은 “72시간의 단식은 몸을 케토시스 상태로 전환시킬 수 있다”며 “케토시스 상태에서는 에너지원으로 저장된 지방을 사용하게 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원장에 따르면 단식은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체중 감량을 원할 때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굶는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이 훨씬 더 크다. 이 대표원장은 “어쩌다 한 번 3일 정도는 괜찮을 수 있지만 이를 반복적으로 하거나 장기간 물 단식을 이어가는 것은 건강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내의 시간을 견디며 음식을 참을수록 우리 몸은 더 살찌기 쉬운 몸으로 바뀌게 된다.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으면 체내 장기는 점점 손상된다. 극도로 제한된 칼로리만을 공급하면 우리 몸은 근육을 파괴해 에너지를 얻으려 한다. 근육 소실은 기초대사량 저하를 일으키고, 굶다가 음식을 먹으면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섭취하는 칼로리를 급격하게 제한할 경우 갑상선 기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우리가 먹은 음식이 빨리 타서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대부분의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은 비만의 위험성이 높다.
이 대표원장은 “절식하는 다이어트는 반복할수록 요요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다”라며 “다이어트 성공을 바란다면 한 달에 2-3kg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6개월간 체중의 10% 정도씩 천천히 감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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