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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홍가혜, 세월호 '괴담녀'? NO…가짜뉴스의 피해자 [夜TV]
19-04-16 06:50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5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진행했던 한 인터뷰로 전국민적인 지탄을 받았던 홍가혜의 진실이 드러났다.

15일 밤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당신이 믿었던 괴담녀 홍가혜'라는 제목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린 허언증 환자로 몰렸던 홍가혜의 소문에 대한 팩트체크가 이뤄졌다.

홍가혜는 2014년 4월 18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해양 경찰 측의 대응을 비판하며 "민간 잠수부의 수색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후 그는 이틀 만에 이례적으로 긴급 체포됐고, 오랜 시간 구치소 생활을 해야만 했다.

이날 제작진과 만난 홍가혜는 "사기꾼, 가짜 잠수사, 기자 사칭녀, 거짓말쟁이, 허언증 환자 등 제 타이틀이 많았다. 하던 일, 사람들과의 관계, 꿈꾸던 미래 다 잃어버렸다. 제가 구속기소됐을 때 만 25살이었다. 지금은 만 31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4년 6개월 간 재판을 이어왔고, 1687일 만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법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홍가혜의 인터뷰가 과장된 표현은 있었으나 허위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적혀있다. 실제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민간 잠수부는 홍가혜의 말에 대해 "홍가혜 씨가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어도 전반적인 내용은 사실이었다"라고 증언했다.

최근 아이를 키우며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는 홍가혜는 "지금도 언론보도가 나가면 악플이 많이 달린다. 그 때도 아니라고 설득했지만 믿지 않았다. 지치더라. 한번은 어떤 남자가 와서 '홍가혜 씨 팬'이라면서 음료를 사들고 왔다. 그런데 그 남자가 일간 베스트에서 저를 모욕하려고 합성 사진이 있는데, 그걸 우리 할머니한테 보여줬다더라. 내가 만만했나"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홍가혜의 할머니는 "사고 난 곳에 가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괜찮다고 가더니 TV에 그런 일이 나왔다. 주위 사람한테 말도 못하고, 나 혼자 밤도 못 잤다. 혼자 걱정했다. 억울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를 보던 김지훈은 "뉴스에서 봤던 단 하나의 인터뷰로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서치K' 김지훈은 "홍가혜 씨가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보도한 기사는 60개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홍가혜의 인터뷰를 문제 삼은 기사는 약 3500개 이상이 쏟아졌다.

이에 김지훈은 팩트체크에 나섰다. 먼저, 재난 현장에 일부러 찾아가 관심을 끌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제작진은 동일본 대지진 현장에 있었던 홍가혜와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를 만났다.

해당 기자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길래 교민이냐고 물어봤다"라며 "교민이라고 주장한 게 아니라 저희가 가서 말을 걸었다. 일부러 재난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인터뷰할 기회를 노렸다? 말도 안 되는 거다"라고 논란을 부인했다.

두 번째, 연예부 기자를 사칭했다는 루머에 대해서 다뤘다. 이와 관련된 소속사 관계자는 "저희 회사 지인으로 온 거다. 사칭해서 온 게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세 번째, 티아라 화영의 사촌 언니 거짓 행세에 대해서도 단순 친한 선후배 관계였음이 드러났다.

김지훈은 홍가혜와 관련한 기사가 최초 보도됐을 때를 분석했다. 그는 "인터뷰 당일, 전혀 상관없는 기사가 몇 시간 뒤 등장했다. 홍가혜가 화영의 사촌언니를 사칭했다는 연예부 기자 A씨의 보도였다. 이후 다수의 매체들이 이를 인용해 받아썼다"라고 말했다.

이를 보도한 A기자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김지훈은 해당 기자의 SNS을 찾아가 살펴보며 "트위터에 '허언증 정도가 아니다. 소름돋을 정도로 무서운 여자다' 등을 적었다. 과연 이것들이 사실 확인이 된 걸까"라고 의문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홍가혜는 제작진에 "(사실 확인은) 단 한번도 없었다. 어떻게 그럴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이상했다. 잠도 못 잤다. 겨우 (A기자와) 통화를 했다"라고 말하며 통화 음성을 공개했다.

공개된 통화 음성에서 홍가혜는 해당 기자에게 트위터 글을 삭제해달라고 했지만 A기자는 "제가 왜요? 저하고 갈등 만들어봤자 좋을 게 없을 것 같다. 한번 파고들면 끝까지 가는 스타일이다. 괜히 저하고 감정싸움해서"라며 홍가혜의 요청을 거절했다.

검찰과 경찰 또한 확인되지 않은 홍가혜의 소문을 근거로 조사를 진행한 것이 드러났다. 최
병일 변호사는 "수사기록의 일련 과정을 보면 A기자를 통해서 이미 홍가혜를 허언증, 과대망상증을 가진 사람으로 설정을 해놨다"라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당시 사건 담당 경찰 측에 사실을 물었지만 "A기자에게 물어라"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직접 A기자가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로 찾아갔다. 홍가혜와 관련해 쓴 글을 묻는 질문에 A기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웃음만 보였다. 지인들 또한 "대꾸하지 말아라"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다 A기자는 "이 사건에 대해서 재판을 진행 중이니까 제 모든 입장은 변호사를 통해서 재판장에서 이야기하겠다"라고만 말했다.

방송 말미, 김지훈은 오보를 내보낸 언론사들을 열거하며 "홍가혜 씨는 19곳의 언론사와 A기자와의 재판에서 승소했다"라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협의회 유경근 전 집행위원장은 "사실 (홍)가혜 씨가 했던 이야기는 우리가 계속 했던 이야기다. 저희가 울부짖으면서 (구조를) 안 하고 있다고 해도, 주요 언론들은 저희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실제 당시 보도된 내용들은 민간잠수부와 해양경찰 측이 구조에 힘쓰고 있다는 이야기들이었고, 단원고 학생들이 전원 구조되었다는 등 최악의 오보가 줄을 이을 때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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