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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토트넘과 끝내 결별→'계약 연장' 발동 없다..."한 시대의 종말, 새로운 도전 모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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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캡틴' 손흥민이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한다.

영국 'Be in Sports'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미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며 "손흥민은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 말에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구단 레전드가 됐다. 2016-17시즌부터 8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 400경기 출전도 달성했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주장도 맡았다. 지난 시즌에는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통산 세 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여전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과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약속 받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었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재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의 스탠스를 취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 손흥민을 지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장 옵션 발동 후 장기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손흥민의 판매를 계획했다. 튀르키예 리그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손흥민과 결별할 예정이다. Be in Sports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자동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양측 모두 이를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적은 토트넘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막지 않기 위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Be in Sports는 "선수는 자신의 경력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 그가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심지어 아시아로 돌아갈 수 있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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