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유럽 진출이 가장 큰 내년 목표"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가 유럽 무대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무실점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가 수비 주축이된 한국은 한일전 1-0 승리와 함께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김민재는 동아시안컵 최우수수비수에 선정되며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한일전을 마친 후 "징크스를 깨는 것과 무실점을 하는 것과 우승이 목표였다. 통합적으로 같은 의미"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또한 "기분이 좋고 동아시안컵 우승을 기쁘게 생각한다. 최우수 수비상도 받아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수준을 넘어서는 기량을 선보였다는 질문에는 "아시아무대가 좁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유럽팀과 경기도 했고 대표팀에서 브라질과 경기하기도 했다. 그런 경기들을 뛰면서 느낀 점은 중국에 있는 용병 선수들은 엄청 잘한다는 것"이라면서도 "중국에도 잘하는 선수가 있지만 유럽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유럽행을 원하는 팬들이 많은 것에 대해 "이적이 혼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중국에 있겠다 못있겠다 말하기는 어렵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19년을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선 "올해가 빠르게 지나갔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1년 동안 배울점과 고쳐야할 점들이 많았다. 내년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휴식을 잘하고 팀에 합류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배운점이 있는 선수도 있고 허탈한 선수들도 있다. 나는 올해 너무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목표를 묻자 "내년 목표는 유럽 진출이 가장 큰 목표"라고 답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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