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브룩스·임기영, 나란히 4이닝 2실점…오선우 투런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자원들이 나란히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5차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결과는 오선우의 투런포를 포함 14안타-8득점을 몰아친 백팀이 홍팀을 8-5로 꺾었다.

선공에 나선 홍팀은 홍종표(2루수)-김규성(유격수)-김연준(우익수)-황대인(지명타자)-문선재(1루수)-김민식(포수)-유재신(중견수)-고장혁(3루수)-김민수(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백팀은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장영석(3루수)-한승택(지명타자)-백용환(포수)-최원준(중견수) 순의 1군 라인업으로 맞섰다.

백팀에서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터커와 교체 출전한 오선우가 빛났다.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고 있는 오선우는 7회말 2사 2루에서 좌완 이준영을 만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투런포를 때려냈다. 박찬호는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한승택은 2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청팀은 김규성이 2루타를 비롯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연준은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문선재는 4타수 1안타(2루타) 2타점을 남겼다.

백팀 선발투수 임기영은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 54구를 던졌다. 이어 김현준(2이닝 1실점)-김현수(1이닝 무실점)-서덕원(1이닝 무실점)-김승범(⅓이닝 2실점) 순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9회초 수비 투구수 제한으로 이닝이 조기 종료됐다.

청팀 선발투수로 나선 애런 브룩스는 5타자 연속 탈삼진을 비롯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59구 투구를 펼쳤다. 이어 양승철(2이닝 2실점)-고영창(⅓이닝 1실점)-이준영(⅔이닝 2실점)-변시원(1이닝 1실점)-문경찬(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나왔다.

[애런 브룩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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