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장난감에 넘어져 1년 재활…美 투수 '황당 부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아들 장난감 때문에…’

미국의 한 투수가 아들 장난감에 걸려 넘어지며 재활을 진행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TR 설리번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투수 제임스 존스(32)가 우측 무릎뼈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 원인이 황당하다. 지난 2일 집에서 생활하다 아들의 장난감에 걸려 넘어진 게 큰 부상으로 이어졌다. 설리번 기자에 따르면 존스는 3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2021년 봄까지 장기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된 존스는 2014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2015시즌까지 136경기 타율 .238 81안타 9타점 28도루를 남겼다. 이후 2015년 말 텍사스로 이적해 투수로 전향했고,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서 4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7을 남겼다. 투수로서 메이저리그 기록은 없다.

[제임스 존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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