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헤일, 끝내 양키스에서 방출 시련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때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해냈던 데이비드 헤일(33)이 끝내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3일(한국시각)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소식을 인용해 "뉴욕 양키스가 우완투수 헤일을 방출했다"라고 밝혔다.

헤일은 지난 2018년 한화에 입단, KBO 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12경기에 나와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에도 등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헤일은 양키스와 손을 잡았고 2019시즌 20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1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문제는 7월 이후 허리와 무릎 등이 좋지 않아 후반기에는 거의 등판하지 못한 점이었다. 지난 해 10월 양키스에서 방출된 헤일은 지난 2월 다시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으나 끝내 방출의 시련을 피하지 못했다.

[데이비드 헤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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