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3일까지 경마 임시 휴장기간 연장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마 휴장기간을 연장했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 경마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 임시 운영 중단조치를 2주 동안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라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경마 시행과 전 사업장 운영 중단은 4월 23일까지 계속 이어가게 됐다.

앞서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이후 3차례에 걸쳐 추가 휴장을 결정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중단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부서에 예산 절감규모를 배정해 예산 집행을 억제하고 사업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재검토 하는 사업예산 조정을 진행하는 등 전사적인 비용절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한편으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마 관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조성해 무이자로 대여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 관련 산업 종사자 지원 비용 등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절감하는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경마 재개에 대비해 전국 사업장의 감염 방지조치 지속 및 경마 시설 점검, 경주계획 조정 등 경마 시행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엠블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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