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수석 부회장, 코로나19 확진 판정…자가 격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본부에도 코로나19가 들이닥쳤다.

미국 ‘골프위크’는 3일(이하 한국시각) “PGA투어의 로스 벌린 수석 부회장이 선수들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PGA투어를 비롯해 전 세계 스포츠를 중단시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2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4월 2일 양성 반응을 보인 벌린 부회장은 “내가 양성 반응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개인적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벌린 부회장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취소된 3월 13일부터 집에 머물면서 자가 격리 상태를 취했다. 다만, 이 기간 소수의 PGA투어 직원들 및 선수 한 명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벌린 부회장은 “PGA투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직원이라는 타이틀이 달갑지 않지만 자가 격리하며 몸이 좋아지고 있으니 안심하라”며 “다음 주 다시 검사를 받는데 완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 벌린 수석 부회장(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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